얼마전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한국 문화재가 이베이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쨉사게 이베이에 접속해 보았다. 우리의 고귀한 문화재를 내가 혹시나 살 수 있을까 하고 들어가 보았지만 역시나 돈이 문제였다. 문화재 가치에 비해서는 분명 저렴한 가격에 경매를 하는 것 같았지만 내 재량으로 경매에 뛰어 들기는 조금 벅찬 것 같아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내가 조금 관심있어하는 '옛날 화폐'가 이베이에도 있을까 하고 Korean Money로 검색해 봤다. 그런데 21개의 옛날 화폐를 단돈 1불에 경매를 시작하는 것이 올라와 있었다. 아무도 입찰을 하지 않았길래 내가 바로 입찰가를 넣고 고고! 시간이 가기만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며칠간 바쁘게 생활을 하다 잃어버리고 있었는데 지금 들어가보니 92불이 되어있다. 아직 마감하려면 이틀이 남았는데 과연 얼마까지 오를까? 정말 그정도의 가치가 되는 화폐들인지 감이 전혀 잡히질 않는다. 오른쪽에 원백이라는 화폐는 개인적으로 나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쓰던 화폐인지 북한에서 쓰던 돈인지 언제 만들어진 화폐인지 조차도 모르는 나. 공부 좀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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