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gs를 시작으로 아이폰 세계에 입문하여 아이폰 4s를 쓰다가 여행도중 어떤 놈이 훔쳐가는 바람에 중고 아이폰 4를 사서 쓴지가 벌써 일년이 지났다. 그동안 별로 불편한 것은 모르고 있었지만 4s를 쓰다가 4를 쓰다보니 속도가 느린 것은 확연히 느끼며 살았다.
오랫만에 AT&T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전화기 업그레이드 비용이 얼마인지 궁금해서 찾아 보았다. 아이폰 5s의 경우는 $199.99 + 2년 계약 그리고 아이폰 5c의 경우는 $99.99 + 2년 계약이 였던 것 같다. 두 기기의 차이를 여러 웹사이트를 통해서 비교해보았는데 결국 아이폰 5s가 비용면에서는 조금 비싼 감이 있기는 하지만 디자인 그리고 기능면에서 더 좋을 것 같아서 아이폰 5s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난 26일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AT&T 스토어에 전화를 걸어 iPhone 5s가 있냐고 물어보았는데 스탁으로 없다고 해서 두 번째로 가까운 AT&T 스토어에 전화를 넣었는데 마침 스탁으로 있다고 해서 바로 찾아 갔다.
다행중에 다행인 것은 AT&T 스토어에서 "Trade-In"이 가능했던 것. 다시말해서, 기존에 쓰고 있던 아이폰 4을 AT&T에 넘겨주고 이에 대한 값(value)을 스토어 카드로 받을 수 있었다. 아이폰 4를 넘겨주고 받은 스토어 카드 금액은 다름 아닌 $118!! 결국 업그레이드 비용 $199.99에서 스토어 카드를 이용하여 $81.99 + tax를 내기만 하고 아이폰 5s를 구매하였다.
아이폰5s 케이스와 스크린 프로텍터도 eBay를 통해 며칠전 미리 주문을 하고 받은 상태여서 구매와 동시에 바로 케이스를 입히고 쓰고 있는 중이다.
우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아이폰 4의 속도가 그리 좋지는 않아 가끔 랙이 걸리는 현상을 느끼곤 하였는데 역시 아이폰 5s! 갈아타고나니 랙이고 뭐고 답답한게 싸그리 없어졌다. 속도도 속도지만 디자인, 탑재된 각종 기능 및 배터리 수명도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하고 있다.
자 그럼, 아이폰 5s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겠다.
1. Touch ID : 지문인식 기능이 있다. 홈버튼에 손가락을 올려 지문인식을 설정한 다음 아이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에 지문인식으로 잠금 해제를 더욱더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앱을 다운받을데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 불편함을 지문인식으로 한방에 해결할 수도 있다. 다만, 지문인식을 설정함으로서 애플에서 내 지문을 데이타베이스에 저장을 해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함이 있기는 한데 설마 그럴리는 없겠지??!
2. A7 Chip : 역시 속도가 짱이다. A7의 경우 아이폰 5c에 장착된 A6보다 2배 까지의 CPU와 그래픽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더블어 A7로 인하여 아이폰 5s는 세계에서 최초의 64-bit 스마트폰으로 탄생하였다.
3. M7 Processor : M7 보조 프로세서는 A7칩을 위한 완벽한 조력자이다. M7칩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나침ㅂ반에서 나오는 모션 데이터를 측정할 목적으로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M7칩은 사용자가 걷고 있는지, 뛰고 있는지, 아니면 운전 중인지를 감지할 수 있고 잠자리에 들 때 처럼 아이폰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도 M7칩은 네티워크 연결상태를 확인하는 핑 테스트를 줄여주어 배터리 소모를 막아준다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아이폰 4을 쓸 때는 하루에 만땅 충전을 두세번 해야 했던 반면 아이폰 5s를 쓰니깐 자기전에 충전하고 아침에 만땅 상태로 나와 하루종일 나와 있어도 베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없었다.
4. iSight camera : 아직까지 카메라를 많이 써보지는 않아서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설명에 의하면 iSight 카메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특히 더 커진 센서, 더 커진 조리개, 더 많은 빛, 연사 모드, 자동 흔들림 보정, 파노라마, 라이브 비디오 줌, 정방형 사진, 사진 필터, 그리고 True Tone 플래시 등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하여튼 앱등이고 뭐고 아이폰 외에 다른 스마트폰을 써보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냥 iPhone 5s에 만족을 하고 있다. 알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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