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힐링캠프는 꼭 보는데, 이번주에는 이런저런 일로 시간이 안되어 못보고 있다가 어제 시청을 하였는데 역시 김민종! 너무 재미있게 시청하였다. 벌써부터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자 그럼 여기서 힐링캠프 김민종 편 1부를 시청하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줄거리 고고!!


"인생 제로세팅! 빚 없고, 의리도 없습니다."

라고 자기 소개하는

90년대 하이틴 스타 김민종.


그는 아주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한 순간에 집안이 무너졌고, 

전학을 가게 된 중학교는

통학시간만 한 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였다.


비구니의 삶을 사시는 

외할머니가 계신 우이동 암자에서 

중학교를 다니면서 

고아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신사동 반 지하 시절,

"당시 집에는 화장실이 없어 

공동으로 세면장을 이용했는데,

하루는 어머니가 씻을 곳이 없어서 

출퇴근 시간 길거리에서 

머리를 감고 세수하는 모습을 보며 

절대 방황해선 안 된다고 다짐했다"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때, 

의도치 않은 패싸움에 휘말려 

합의를 봐야 했는데 합의금이 없었다.

당시 암자에 계시던 외할머니가 

합의금을 마련하려고 눈길에 급하게 내려오시다

그만 미끄러져 돌아가시는 비극을 겪었다. 


"장례를 다 치르고 

할머니 짐을 정리하는데 

제가 선물한 털장갑이

옷장 깊숙이 있더라고요. 

한번도 안 끼시고 

택도 떼지 않은 채였죠."


그는 희생하시는 어머니와 

자신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해준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고 

무작정 영화사 문을 두드려 

자리를 얻어냈다. 


잘생긴 외모로 

당대 최고 인기를 누렸지만

의리의 사나이로 살았던 김민종은

투자, 사기, 차압 등 주위 사람들로 인해 

현재 재산은 제로인 상태.


마흔이 넘은 나이에 

다시 무일푼이 됐지만

빚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이런 파란만장한 시간이 

다 '추억' 이라 말하는 

긍정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인생 제로세팅! 빚 없고, 의리도 없습니다."



* SBS ‘힐링캠프’ 김민종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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