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파이낸셜 타임스에 의하면 페이스북 이용자들끼리 온라인으로 송금도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영국의 한 신생기업 아지모(Azimo)가 개발한 온라인 앱을 활용해서 페이스북 웹사이트를 통해 페이스북 친구들끼리 전 세계 모든 곳으로 송금할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 해외 송금을 자주하는 분들에게는 굳 뉴스!


현재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을 하려면 은행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겠지만 송금 한 건당 수수료가 $45 정도 한다. 매달 한국으로 송금하는 사람의 경우 일년에 대략 $540을 수수료로 쓰는 셈이다. 


세계은행의 송금 전문가인 딜립 라타에 의하면 현재 송금시장에 경쟁이 없어 송금 수수료가 매우 높다며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해 기술적으로 송금을 싼 가격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다른 나라 은행 계좌간에 송금을 개인이 직접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면서 비싼 국제송금 수수료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게 쟁점이다. 


아지모에 의하면 500 파운드 (미화 775.50 달러) 범위까지는 5 파운드 (미화 7.55 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그 이상일 경우 1% 또는 최고 15 파운드 (미화 23.27 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아지모 창립자인 마이클 켄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과 소식 등을 공유하는 동시에 채팅하는 것과 같이 돈도 쉽게 보낼 수 있다"며 페이스북 프로필에 전자지갑을 갖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페이스북이 현재 약 5000 억 달러에 달하는 국제 송금시장을 이미 장악한 머니그램이나 웨스턴 유니온 뿐만이 아닌 대다수 은행과 금융업계에 도전장을 낸 셈이되는 것이다. 


서로서로 경쟁하여 수수료가 계속 낮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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