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케이블TV를 해지한지 대략 5년이 넘는다. 케이블TV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TV를 잘 보지 않는 나로썬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에 케이블TV를 그동안 다시 신청하지 않았다.
요즘 미국에서는 케이블TV 가입을 해지하는 이른바 '코드 컷팅(Cord Cutting)'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3분기 미국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컴캐스트는 27만5천명의 가입 해지, 2위인 타임위너케이블도 3분기에 15만5천명의 고객이 떠났고, 3위 사업자인 코스커뮤니케이션은 통계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역시 해지자가 크게 늘었을 것으로 관측한다고 한다.
주위에 미국에 사는 젊은층 유학생이나 한국인 교민들은 대부분 케이블TV를 신청하지 않고 산다. 물론 무료로 공중파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매달 정액 요금을 내는 등의 수단으로 고화질의 한국티비, 미국티비, 한국영화, 미국영화 등등 다 다운받아서 본다. 특별히 다운 걸어두고 다운이 다 되면 본다던지 그런 불편함 없이 다운걸자 말자 바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서 바로바로 볼 수 있어 아주 편리하고 월정액 요금도 웹사이트마다 차이가 조금 있긴 하지만 15불 안밖이라 부담도 전혀 되질 않는다.
미국인들의 경우도 비슷한 추세인데 실제로 케이블TV 진영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반면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쪽은 급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 쪽에서 잘 알려져있는 훌루의 경우 올해 매출이 2억4천달러로 지난해 1억800만달러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넥플릭스도 작년 동기에 비해 52%나 많은 가입자가 증가 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인터넷 속도 및 새로운 테크널러지와 웹 서비스 등으로 얼마 있지 않아서 케이블TV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될 전망이고 모든 티비 프로그램은 케이블TV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서 보다 저렴한 가격과 골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완전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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