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금) 아는 동생이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해서 오랫만에 한국 음식점에 밥을 먹으로 갔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주문을 하고 앉아 있는데 이 동생이 내 뒷 자리에 혼자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 한 여성을 가리키며 "저 여자는 왜 혼자 밥을 먹고 있지? 불쌍하다"라며 말을 했다. 긴 한주를 마무리하고 가족 또는 친구와 보내야?!하는 금요일 저녁시간 때를 사람도 많은 식당에 혼자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 여자를 바라보며 의아해 할 수도 있기는 하다. 동생은 "한국 같으면 사람들이 참 이상하게 볼텐데, 미국이라...그래도 포장해서 가서 집에서 먹지 왜 혼자 앉아서 밥을 먹을까"하며 의문을 가졌다.


이 동생과 밥을 다 먹고 종업원이 체크를 갔져다 줄 때 종업원과 아는 사이인지 이 동생이 종업원에게 혼자 밥먹고 있는 여자를 가리키며 "저 여자 혼자 밥먹으러 왔어?"라고 묻자 종업원이 "네, 중국사람인 것 같은데 이상하게 혼자 밥으로 왔네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더니 음식점 다른 쪽을 가리키며 "저 미국 아주머니도 혼자 밥먹으로 왔어요"라고 했다. 


그렇다 미국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혼자 식당에 밥을 먹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혼자 밥을 먹으로 오던말던 미국인들은 대체로 별 신경을 안쓸뿐더라 그렇게 밥먹으로 오는 사람들을 자기만의 생각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 


왜 한국 사람들은 혼자 밥먹으로 온 사람들을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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