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물건을 보냈는데 받지를 못한다면? 누구 책임임? ... USPS? 한국 우체국? 세관?



지난달에 한국에 아는 지인 두 분께 물건을 보낼일이 있어서 USPS를 통해 소포로 물건 두 박스를 보냈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 USPS를 많이 이용해봐서 문제가 생길꺼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으나 두 박스 중 한 박스가 아직까지 배달이 되지 않고 실정이다. 어떻게 같은 날 두 박스를 똑 깥이 보냈는데 한 사람은 물건을 1주일만에 받고 다른 한 사람은 아직까지 물건을 받지 못한 것일까? 더욱이 황당한 것은 두 물건을 각히 트랙킹해보면 두 물건 모두 아직 까지 "IN-TRANSIT" 이라고 배달이 안되었다고 USPS.com에 나온다.


벌써 물건을 보낸지가 2주가 지나가는 시점이다. 정말 박스 한개는 없어진 것일까? 박스당 무게가 2파운드 정도 되어서 가장 저렴한 First Class International Mail로 물건을 보냈었고 이에 박스당 각히 20불 정도의 배송비를 지불했다. 배송비는 둘째치고 박스에 들어 있던 물건 값이 총 180불 정도 되는데 현재까지는 배송이 안된 상태이고 만약 정말로 없어진 것이라면 배송비를 포함하여 200불 가까이 손해본 것이라 속이 상한다. 


아직 물건을 받지 못한 지인분께 도착지 관할인 우체국 담당자에게 문의를 해보라고 연락을 드렸었는데 우체국 담당자의 말이 등기로 보내지 않으면 국내에서 추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단다. 이에 미국 현지의 USPS에 전화를 해봤으나 같은 소리를 되풀이 한다. 결국 USPS First Class international Mail로 물건을 보내는 경우 보험 가입도 불가능하고 미국내서의 루트만 트랙킹이 가능하니 다른 트랙킹 방법이 없다고 한다. 혹시 세관에서 홀드를 하고 있을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세관에서 이렇게 오랜기간 홀드를 하고 있을 이유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20불 정도 더 지불하고 차라리 Priority Mail International로 물건을 보낼 것을 그랬나 후회가 된다. First Class International Mail로 물건을 보내면 도박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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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배달되지 않았던 박스를 결국 받았다고 지인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래걸렸지만 결국 배달은 되었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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